포르투갈 서핑 여행
스페인을 가다가 포르투갈을 가니 뭔가 더 평온한 느낌이 있었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과 다르게 포르투갈은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당해서 그랬는지 뭔지 굉장히 엘레강트 하고 차분하고 아름답다. 특히나 리스본에 있는 건축물 등이 인상깊었다. 보통 유럽을 잘 모르면 검색등으로 해서 관광지 위주로 가게 되는데 유럽도 우리나라 가평이나 다른 숨은 장소처럼 현지인 들만 아는 휴양지가 있다. 그런곳을 가면 보통 동양인 관광객이 좋고 정말로 좋은 퀄리티의 휴양을 할 수 있다.
포르투갈에 가게된 계기는 서핑코스를 하러간 것인데 . 오스트리아 친구의 여동생 부부가 운영하는 서핑스쿨 게스트하우스에 혼자 가게 되었다. 다행이 갔을 때 혼자 혹은 여럿이 온 분들과 바베큐도 하고 그 마치 알바하던 체코 여자분도 주인과 아는 사이여서 내가 최초온 한국인이라며 많이 반겨 주었다. ㅎㅎ
9월에 가서 매우 춥고 못할 줄 알았지만 유럽의 여름은 꽤나 길다. 그래서 그 동네에서도 매우 사람도 없고 한적한 시기에 왔다고 했다.
다만 파도가 더 거세기 때문에 나같은 초보에게는 그닥 맞는 상황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동양인들이 잘 안오는 곳이고 에리세라의 파도는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포르투갈에는 수십개의 서핑 마을이 있는데, 그 명성이 자자한지 많은 유럽 호주 사람들이 포르투갈로 서핑하러 온다.
내가 갔던 에리세이라(Ericeira)라는 서핑 마을은 세계 서핑 보호 구역 중 하나로, 서핑하기에 좋은 파도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꽤나 매력적인 곳이었다. 정보가 많이 없어서 갈 때 좀 헤맸기에 리스본에서 에리세이라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서핑코스는 에리세라 지역에 있는 아무 호스텔을 잡아도 모두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많은 검색을 해보지 않아도 된다.
서핑은 생각보다 매우 힘들어서 많이는 못했지만 요가와 아름다운 포르투갈을 보면서 힐링 할 수 있었다.

에리세라

에리세라

리스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