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클럽
가을바람과 함께 지금은 잘츠부르크 뮤직 페스티벌이나 클럽 가기 참 좋은 날씨이다. 나는 우리나라 클럽을 싫어한다 .음악도 구리고 이상한 남자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많이 가보지도 않았다. 물론 다른나라 클럽도 많지만 유럽에서의 클럽은 뭔가 나에게는 문화로 다가오고 무엇보다도 클럽음악과 디제이가 너무 좋았다.
그중 베를린 클럽!!! 에 대해 말을 해본다. 처음에 유럽에 살기 전 여행으로 베를린에 갔을 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어떻게 입장해야 하나 열심히 인터넷 검색도 해봤는데 인터넷에서 검은색을 입고 가라고 해서 베를린에서 산 코트와 부츠를 신고 갔었는데 그때 만난 2명의 한국인들과 남자분 여자분 그리고 나 셋이어 베를린클럽에 갔다다가. 입장 거절받았다.어딘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 너무 충격 먹어서 다시 한번 왜 안되냐고 문지기에게 따져더니 "Why not"이라는 답변을 받았나 나는 너무 충격에 먹어서 말을 잇 짐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마 인종차별이었던 것 같고 그때의 나는 너무 한국인이었다. 일단 의상이 너무 삐까 뻔쩍했다. 너무 새로 산 옷들이어서 좀 그랬던 것 같다. 그 이후 나름 한 러 피안이 되면서는 어디는 웰컴이 되었지만 일단 키포인트는 너무 번쩍번쩍
그리고 딱 붙는 원피스는 노노 ~~~
그냥 청바지에 운동화 그리고 검정 티 정도가 딱 무난하다. 그리고 정말 부추 아닌 이상 힐 신고 이런 건 본 적 없다. 그리고 춤추기도 힘들다.
베를린에 정말 많은 클럽이 있는데 라이프치이에서 디제이로 활동하던 친구가 있어서 어디 간판도 없는 클럽도 가보고 참 재밌었는데
그중 가장 악명 높은 곳은 " BERGHAIN" 나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갔었는데 이곳은 3가지 정도로 나누어져 있었고 계단으로 되어있던 것 같다. 그래서 공간마다 다른 음악이 흐른다. 이곳은 음... 들어가면 살색이 보이기로 악명 높은 곳이라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다른 페스티벌과 함께 하고 있어 딱히 이상한 건 못 느꼈다. 하지만 이곳은 입장이 어렵긴 하다 정말 비 오는 날 1시부터 줄 서서 3시에 입장했다.
어쩔 수 없는 인종차별 때문에 한국인끼리 모여서 가긴 힘들 것 같고 되도록이면 외국인 친구를 껴서 클럽을 다니는 게 좋다. 그리고 의상은 최대한 유러피안처럼 약간 거지 같은 느낌으로 가는 게 좋다.
덤으로 오스트리아 비에나에 있는 "Grelle forelle" 도 추천한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클럽은 꼭 누군가를 어떻게 하기 위한 곳이 아닌 나에게는 좋은 음악을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정말 독일의 전자음악은 상상 초월이다.